수출 효자 떠오른 ‘K기계’…정부 중장기 투자 빛봤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기계 업종 수출액은 2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업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기계업종의 수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 세계 경기침체에도 기계업종 수출 성장세로 우리나라의 상반기 수출 감소분을 일부 만회했다. 상반기 일반기계 수출은 전체 수출의 8.7%를 차지했다.
기계산업의 부활 신호는 민간의 노력 뿐 아니라 정부의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세제 혜택, 정부간의 협조체제 강화 때문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개별 기계 분야 기업들의 실적도 역대 최고치 수준까지 올라왔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140억, 16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 87%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매출 4조 5394억 원, 영업익 4947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18%, 50% 성장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북미, 중동 등 해외 수출이 크게 늘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해외 발전 공사에서 수익이 본격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