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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에 공작기계 내수 2개월 연속 증가세
✍️ 신륭기공 📅 2019.11.11 08:42 👁 16
일본 수출규제에 공작기계 내수 2개월 연속 증가세 

▲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작기계 업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등으로 공작기계의 내수 수주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폭 증가에 그쳐 업계가 기대하는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작기계 내수수주는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전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공작기계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일본산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됐던 분야는 CNC(컴퓨터수치제어) 공작기계였다.
 
CNC는 컴퓨터를 통해 기계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일본 기업 화낙이 독일 지멘스와 함께 세계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CNC 관련 수입 중 일본산 비중은 91%에 달했다.
 
창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공작기계 업체 대부분은 CNC를 일본 화낙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수치제어반 수입액 2억3001만달러 중 92.7%에 달하는 2억1192만달러를 창원의 공작기계 업체들이 수입했다. 이 중 일본에서 수입한 규모는 2억831만달러로 98.3%에 달했다. 금속 공작기계도 일본 기업 의존도가 40%에 달한다.
 
한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집계 결과 지난 8월 내수수주는 726억원으로 7월보다 11.7% 증가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9월에는 80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성적이다. 9월 공작기계 수주는 1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감소했다. 9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20.3% 줄었다.
 
해외에서 특히 부진했다. 수출수주는 754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9% 급감했다. 품목별로 보면 9월 기준 NC절삭기계와 성형기계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범용절삭기계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수주가 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9.3%,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일반기계와 조선·항공, 정밀기계, 금속제품 업종은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IT, 철강·비철금속 업종은 감소했다.
 
전경련이 발표한 600대 기업의 9월 실적치는 89.5로 조사돼 53개월간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10월 기업경기 전망치는 97.2를 기록해 지난달 전망(87.8)에 비해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 이하에 머무리며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제조업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월 여름휴가와 월 추석연휴로 감소한 조업일수의 회복 등으로 실적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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