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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계산업의 향연, ‘2019 한국산업대전’
✍️ 신륭기공 📅 2019.10.24 08:38 👁 11
 첨단 기계산업의 향연, ‘2019 한국산업대전’

한국 기계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전시회 ‘한국산업대전’이 개막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 협동로봇, 3D프린팅 등 각종 첨단기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는 ‘2019 한국산업대전’은 22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 세계 27개국의 약 752개 기업이 참가해 약 2620개 부스를 마련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제조IT서비스전’과 하드웨어 전시회인 ‘한국기계전’이 통합 개최돼 그 규모와 내용이 더욱 풍부해졌다.
 
올해 전시분야는 △3D프린팅 △디지털 오토메이션·모션컨트롤 △스마트 건설기계·산업기계 △스마트공작기계·레이저 및 용접·프레스·금형 △지능형 협동로봇·AGV·제조용로봇 △에너지 신산업·플란트기자재 △제조 IT서비스 △해외국가관 △첨단소재·부품 △초정밀시험검사·제어계측기기 △발전기자재산업전 △기계산업종합안내센터 △MRO산업기자재전 △우수자본재 혁신제품관 등 14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전시관에서는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각국의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접목한 각종 기계와 장비, 부품, 솔루션 등을 직접 시연해보고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외 수출 상담회,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의 기계 산업은 그간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탄탄한 밑바탕이 돼온 산업으로 전체 수출의 8.8%, GDP 생산의 7%, 제조업 종사자 수 중 12%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중추산업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인한 제조업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는 ‘소재·장비·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산업대전은 제조업 불황에 맞서 변화하고 있는 한국의 기계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사태로 인해 기존 국제분업질서에 더 이상 안주해서는 안 되며, 고부가가치 밸류체인에 진입해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금년 내에 ‘기계장비 경쟁력 제고방안’을 수립해 현장 실증, 초기판로 확보, 기술개발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수많은 기업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기업들의 과감한 혁신과 발전이다.
 
KakaoTalk_20191023_182448039_01.jpg▲ 지난 22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한국산업대전'에서 두산로보틱스가 신제품인 'A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참가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회사는 사람의 일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협동로봇’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제품인 ‘A시리즈’를 공개하기도 했다. A 시리즈는 업계 최고의 스피드와 가속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A 시리즈는 최고의 품질을 고집하는 두산의 제품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협동로봇”이라며 “A 시리즈의 압도적인 스피드, 딥러닝 기반의 ‘인텔리전트 세이프티(Intelligent Safety)’, 뛰어난 가격 경쟁력 등 차별화된 장점을 통해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KT도 퀄컴을 비롯해 팩토리 솔루션을 선도하는 9개 파트너 기업과 함께 공동부스를 열었다. 이들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위한 ‘5G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열고 360도 B2B 넥밴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KT와 함께 공동부스를 연 ‘링크플로우’는 4개의 단추 크기 소형카메라를 목에 착용해 음영지역 없이 전방위 모니터링이 가능한 360도 B2B 넥밴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대용량 영상파일의 전송이 어려워 메모리카드에 저장할 수 밖에 없었던 기술적인 한계를 5G로 극복했다.
 
또 영상분석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인 ‘인텔리빅스’는 영상 내 객체검출 및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탑재된 CCTV 카메라와 내장된 보드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작업자, 차량명, 차량번호 등을 인식·검출할 수 있다. 또 산업현장에서 실시간 출입감지, 지정구역 내 작업자 수 확인, 안전모 착용여부, 돌발 쓰러짐 등 사람과 사물의 행동과 움직임 분석도 가능하다.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은 “5G, AI, 제조클라우드 등 KT의 스마트팩토리 역량과 중소파트너사의 핵심기술 융합을 통하여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는 대표적인 상생협업사례”라며 “KT는 기존의 스마트팩토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산업지능화를 위한 AI 팩토리로 산업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혁신의 혜택이 중견, 중소기업에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akaoTalk_20191023_182448039_02.jpg▲ '2019 한국산업대전'에 참여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마이다스아이티'가 자체개발 프로그램인 '메쉬프리'를 사용하는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중견·중소기업 중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눈에 띄는 기업은 또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축·토목·기계·지반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으로 중소·중견기업 중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인 ‘메쉬프리(MESH FREE)’를 알리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마이다스아이티의 메쉬프리는 삼성전자와 공동 과제로 개발한 컴퓨터 이용 공학(CAE) 소프트웨어다. 기존 유한요소법 방식 CAE의 불편 요소인 메쉬 생성 작업을 완전히 생략함으로써 클린업, 이상화 작업 없이 3D 캐드 모델 원형 그대로 해석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혁신적 수치해석 소프트웨어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는 마이다스아이티가 유일하며 이미 국내에선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한국전력공사, 경동나비엔 등 112개 기업이 사용 중이다.
 
전용래 마이다스아이티 과장은 “외국에서 만들어져있는 타사의 메쉬프리, 프리메쉬를 쓰고있는 소프트웨어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고, 많이 쓰고, 좋은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검증해주고, 같이 산업을 발전시켜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기업 및 유공자 49명이 정부로부터 산업 훈·포장 등을 받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에는 31년간 자동화 설비 연구개발·투자로 수출확대, 고용창출 등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서유성 현대중공업 사업대표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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