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수출 美 제치고 세계7위
우리나라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공작기계 수출 7위국에 올랐다.
15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2010년 세계 공작기계 수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공작기계 수출은 전년 대비 38.7% 증가한 16억7000만달러를 기록, 2009년 미국에 내준 세계 7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공작기계 수출 1위는 78억3300만달러를 기록한 일본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독일(66억2400만달러), 이탈리아(32억9900만달러)가 이었다. 반면, 8위로 내려앉은 미국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3억8000억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또 ‘생산액’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45억달러를 기록,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공작기계 생산액은 총 663억달러로 전년 대비(547억달러)보다 21.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는 4위 공작기계 생산국인 이탈리아와의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약 2배 정도 생산규모가 증가한데 반해 이탈리아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양국간 세계 시장 점유율 차이는 2009년 4.6%포인트에서 2010년엔 1%포인트로 줄어들었다.
공작기계협회 관계자는 “한국 공작기계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으로 인해 세계 공작기계 시장 4강 구도에서 최근 한국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