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60℃ 이상의 고온(왼쪽)테스트와 습도테스트로 조명등의 내구성을 실험하고 있다. |
[이투뉴스] "LED부터 소형풍력발전기까지, 이젠 유양디앤유 이름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겁니다."
최근들어 강남역 등 주요 번화가에서 360도 풀컬러 LED스핀광고 시스템, 지하철 창 밖으로 펼쳐지는 터널광고시스템 등 신개념 LED시스템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이 시스템들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있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코스피 상장사 유양디앤유가 그곳이다.
김상옥 유양디앤유 대표는 "지금까지는 대기업 등에 기술이전을 해왔지만 이제는 우리힘으로 만든 제품에 대해 우리이름을 걸고 나서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1976년 유양화학으로 출발한 이 곳의 연혁은 1994년 유양정보통신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씨티폰 등 획기적인 상품들을 생산하며 기록을 시작한다.
하지만 1997년 IMF국제금융위기를 맞으면서 6년여 동안 모진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이 회사는 부모를 모시는 사원, 가정이 있는 사원을 제외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할 수없이 젊은사원들 위주로 대상자가 가려졌다.
김 대표는 "그렇게 회사를 나가게 된 청년 가운데 한 친구가 '저 같은 사람을 다시는 만들지 말아달라'는 말을 남기고 회사를 떠났다"며 "그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지금의 유양디앤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동탑산업훈장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 대표가 전한 일화다.
그 후 이 회사는 다양한 LED조명등과 LED TV 등을 생산하면서 2008년 디스플레이와 유비쿼터스의 합성어인 유양디앤유로 상호를 바꾸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양디앤유는 세계 최초로 6㎜ 초슬림형 LED TV용 BLU구동회로 등을 개발해 지난달 17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전류 구형파 PWM제어가 가능한 LED TV용 구동회로에는 OVP, OCP, OTP 등 보호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단일모듈로 구성돼 응용범위가 넓다.
또 TV가 켜짐과 동시에 파란화면이 먼저 뜨고 빠르게 사라지면서 잔상제거 및 200만대 1의 고명암비를 구현했다.
김 대표는 "BLU구동회로로 사람들의 눈을 보호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LED 정전류 펄스폭 변조 구동회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 |
 |
|
| ▲ 유양디앤유의 조명등 '해피루체' 시리즈 |
LED조명등 '해피루체' 시리즈도 유양디앤유의 효자상품이다. '해피루체'는 3만시간 이상의 긴 수명으로 보수 및 교체 비용 절감을 구현했으며 수은, 나트륨 등의 유해 물질이 없다.
유양의 원천기술인 PSU(LED용 전원공급장치)와 모듈이 적용돼 디자인이 심플해졌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렌즈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LED등의 취약점이었던 눈부심은 최소화하고 조도는 높였다. 저전압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에서도 벗어났다.
지난해에는 컨버터 내·외장과 가로보안등에 대해, 올해는 매입형 2종에 대해 KS인증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LED평판조명 2종에 대한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획득했다.
LED평판조명에는 특수도광판과 슬림파워모듈을 적용해 두께를 얇게 만들었으며 광효율과 밝기가 균일해 자연광에 가깝다.
이러한 유양 LED의 장점들을 응용해 현재 김 대표는 LED식물농장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상용화될 예정인 유양의 LED식물농장은 LED색상에 따라 식물의 성장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수직농장화를 실현한 케이스다.
| |
 |
|
| ▲ LED식물농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순옥 유양디앤유 대표 |
김 대표는 실험용 장비 속에서 보라색 LED등 아래 싱싱하게 웃자란 상추를 가리켰다.
그는 "한 달 이상 자라야 볼 수 있는 크기인데 LED조명을 사용해 보름만에 이렇게 자랐다"면서 "수중재배 채택으로 층마다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적은 공간에서도 많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양디앤유는 이제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까지 관련제품 개발·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소형풍력·태양광이 접목된 하이브리드형 가로등은 올해 일본으로 1800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이 가로등에 쓰이는 소형풍력발전기 '윈드루체'는 수평형 발전기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소음문제를 해결했다.
김 대표는 "기존 발전기들과 베어링이 다르고 각각 다른 재질로 만들어진 3가지 종류의 블레이드를 쓴다"면서 "여기에 일본의 풍력발전기 개발·생산업체 에어윙사의 제너레이터 기술을 접목해 소음문제를 완전히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30여년간 회로, 음성인식을 이용해 조명 등을 유무선으로 제어하는 ULL기술 등으로 축적된 제어기술이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풍력발전기의 컨트롤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양은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현재 서울시의 과제로 바람이 적은 국내에 적합한 수직형 풍력발전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유양디앤유의 LED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한도전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라'에 출연했던 김영세씨가 대표로 있는 이노 디자인과 협력해 디자인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9일 한국공공디자인지원재단 주최의 '2009 국제 공공 디자인대상시상식'에서 이노디자인과 함께 만든 LED가로등 제품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현재 2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다양한 에너지원들을 어떤 형태로 접목시킬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잠이오지 않는다"며 "60여명의 연구원과 20여년을 함께해온 직원들이 유양디앤유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자랑했다.
| |
 |
|
| ▲ 일본으로 출하 준비중인 '윈드루체'와 실제 설치모습 | |